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케빈 카스라나 (문단 편집) == 평가 == 만화로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최강의 융합 전사이지만 붕괴 사태로 평범한 일상과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를 잃어버리고 끝내 세계의 멸망을 막지 못한 불운한 영웅 정도의 이미지였으나, 챕터 12를 통해 요르문간드의 수장으로 등장한 이후 현 문명 인류의 적이자, 요르문간드 최종 보스 후보로 격상했다. 스토리 내에서 붕괴를 제외하고 [[오토 아포칼립스]]와 함께 인류 최대의 적으로, 기본적인 성향부터 [[에미야 키리츠구|붕괴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성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요르문간드의 목표는 아예 '''[[피로스의 승리|성흔 적합자들만 남기고 모조리 죽어도 붕괴만 이기면 인류의 승리]]'''라고 여기는 과격한 성향으로 요르문간드와 그를 따르는 광신도들을 이끌고 성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율자와 붕괴의 주요 행적이 인류를 소탕하고 섬멸하는 것을 생각하면 인류 스스로 다른 인류를 위협하는 행적은 율자와 큰 차이가 없는 행적이다.[* 그야말로 [[프리드리히 니체|괴물을 잡다 본인이 괴물이 되어버린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구문명 시기에는 붕괴에 아무런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아 MEI 박사의 천재성에 의존해 율자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 희생이 벌어질 수 밖에 없었으나, 현 문명은 그런 MEI 박사가 남긴 [[로스트 테크놀로지|산물들]] 덕분에 기원 전부터 붕괴에 대항하기 시작해 희생을 줄이는 것이 가능한 만큼 출발선부터 다른 상황이다. 결국 동료들의 죽음과 구 문명의 실패를 견디지 못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걸 넘어 붕괴에게 승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타락한 것. 다만 낙원으로 구 문명의 절망적인 상황이 밝혀지면서 케빈이 왜 성흔 계획을 고집하는지 이해하는 여론도 늘었다.] 게다가 성흔 계획 자체도 MEI 박사가 개발한 것은 맞지만 그녀도 위험성을 알았기에 같은 융합 전사인 수에게 비밀리에 케빈의 폭주를 막을 것을 부탁할 정도였다.[* MEI 박사가 수에게 남긴 감찰자 계획 덕분에 현 문명이 어느 정도 붕괴에 대항 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벌어졌다. 감찰자 계획으로 인해 현 문명은 이후 발전하면서 천명과 네겐트로피와 같이 전문적으로 붕괴에 대항하는 조직이 생겼으며, 큰 피해 없이 율자를 토벌하고 대항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감찰자 계획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현 문명에 인류는 5~6세기 말 성흔 계획으로 인해 이미 끝났을 수도 있는 만큼 MEI 박사의 감찰자 계획은 어느 정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최종장에 이르러 이러한 태도 자체가 케빈의 의도대로라는 것이 밝혀진다. 케빈 스스로도 성흔계획이나 자신의 행보가 옳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며, 또한 엘리시아의 희생으로 성흔 계획 외의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에 키아나를 비롯한 도전자들을 매정하게 끊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뛰어넘어 진정으로 종언을 꺾을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기회를 주었다. 물론 동시에 '''넘어서지 못하면 스스로 최악이라 단정한 자신의 계획을 그대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봐 주는 것은 아니다. 오토 아포칼립스가 퇴장한 시점에서 오토조차 무수한 악행을 일삼은 것은 분명해도 그가 행하는 일들은 결과적으로 붕괴의 의지를 막는 방향으로 이루어짐으로서 인류의 존속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지만, 케빈의 경우 문명을 이어나갈 수만 있다면 인류가 얼마나 희생되든 알 바 아니라는, 오토조차 한 수 접을 수준이라 사상적으로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토 아포칼립스가 요르문간드와 동맹을 맺은 이유부터가 천명의 힘으로는 케빈을 막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성흔 계획에 초점을 율자 토벌로 바꾸기 위한 것임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요르문간드의 성흔 계획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낙원을 비롯한 구 문명의 비사가 밝혀진 현재에는 비록 성흔 계획이 극단적인 것은 맞지만 케빈으로서는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공감[* 실제로 엘리시아의 희생이 아니였다면 선택할 수 있는 건 두 가지였다. 성흔 계획을 실행해 소수의 신인류라도 남겨 문명을 이어가든가, 그냥 방치하다 구 문명처럼 종언의 율자가 강림해서 또다시 리셋되거나. 작중에서 키아나가 쓴 방법은 케빈은 적합자가 아니라서 불가능했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끝내 악당이 아닌 한 명의 시대를 이끈 영웅이자 존엄한 인간으로서, 자신과 같은 아픔 속에서도 꿋꿋이 정의롭게 자라난 키아나와 결투 끝에 숨을 거두며, 수많은 친구와 사랑하는 여자를 잃어버린 채로 비참한 영겁의 세월을 산 끝에 감정이 완전히 마모되어 극단적인 흑백만을 가리며 공리주의만을 추구하는 빌런에서[* 그 과정에서 본인이 받게될 고통도 신경쓰지 않는다. [[아스트로노미칸|성흔 계획이 성공하면 케빈은 별이 멸망할 때까지 영원히 종언의 힘을 컨트롤해야 하는데]], [[황금 옥좌|그 과정에서 육체는 무수히 붕괴와 재생을 반복하는 생지옥을 겪게 되며]] 케빈 또한 [[황제(Warhammer 40,000)|이를 알고 있으면서도 실행하려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과 반대되는 성장의 길을 걸은 키아나에게 명예로운 13영걸의 대장으로서 최후를 맞이하며 1부까지 이어지는 '''대서사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케빈에 대한 평가는 영겁의 세월을 산 인류의 선조임에도 수많은 생명들을 붕괴의 재앙 속에 잃은 끝에 극단적 승리와 공리주의를 내세우면서 전쟁의 겁화와 성흔 계획 속으로 전우들과 인류의 등을 떠밀던, '''문명을 이어가기 위해 대부분의 인류를 희생시키려는 학살자'''라는[* 정확히는 직접 학살하는 건 아니다. 성흔 계획이 발동되면 성흔을 각성하지 못하는 대다수의 인류는 성흔으로 변하기까지의 시간 동안 나루토의 무한 츠쿠요미처럼 깨어나지 못할 잠에 빠져 행복한 꿈을 꾸다 사라질 뿐.] 부정적 평가와 카스라나의 시조로서 그 후손인 종언의 율자 키아나에게 칼을 맞댄 강자이자 자신의 목숨을 불살라 키아나 일행과 네겐트로피, 천명을 포함한 지구의 후손들에게 나아갈 길을 열어준 '''불을 쫓는 13영걸의 총사령관이자 최후의 영웅이 된 용맹한 전사 카스라나의 시조'''라는 입체적 평가가 공존한다. 오토 아포칼립스가 1부 서막을 열었던 재앙의 장본인으로서 자신의 마지막 생명을 불살라 자신이 사랑한 여자만을 위해 과거를 되돌리며 미련 없는 최후를 맞이했으며, 누구보다 공리주의와 질서를 추구하면서도 이기주의라는 악을 한데 가진 모순을 끝내 목숨을 바쳐 끊어내고 '''미래에 등 돌리고 과거에 잠들었던 한 여자만을 위해 살아갔던 이기적인 로맨티스트'''라면, 케빈은 오토와는 다른 극단적 공리주의와 흑백을 추구하며 붕괴의 재앙에 모든 [[엘런 예거|소중한 이들을 잃은 끝에 인류 대부분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빌런]]으로 타락하며[* 자신의 계획을 막아주길 바라면서도, 그렇지 못한다면 그대로 실행한다는 것도 같다.] 끝내 케빈 그 자신이 율자들조차 초월한 재앙으로 인류를 위협했으나, 자신이 만든 성흔 계획의 유지를 인간의 마음을 가진 율자와 남은 후손들에게 넘기며 '''영웅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세상을 멸망의 미래에서 구원할 힘을 남겨준 구세의 선조'''로 입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미호요의 스토리텔링이 너무나 복잡하며 고유의 클리셰를 꽤나 보여준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영웅이자 악당이 된 이를 단순한 악당이 아닌 자신의 정의감을 굳게 관철한 인간이라는 커다란 그릇에 녹여내면서 어떠한 악행조차 대의로 미화되지 않고 그저 선악을 배제한 인간의 모습을 보이면서 악역으로서는 최고의 최후를 맞이한 덕에 기존의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의 클리셰마저도 부정하며 한정된 틀을 깨뜨린 다각적인 스토리를 보여준 미호요의 고품격 악역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